1.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관하여
스파이더맨하면 역시나 토비 맥과이어가 생각난다. 스파이더맨 1~3편까지의 시리즈를 내보이며 충분히 마니아층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어벤저스에는 톰 홀랜드가 나오면서 예전부터 스파이더맨을 본 사람이 아니라면,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만 알 것 같다. 하지만, 그 사이에 앤드류 가필드가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3,4편의 제작이 무산되면서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을 이어받았지만, 개인적으로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도 좋다. 스파이더맨마다 거미줄이 발사되는 게 조금씩 다른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거미줄은 조금 더 테크적이다. 게다가 영화 <라라랜드>에서 대중의 마음을 홀린 엠마 스톤이 여주인공으로 참여했다니, 그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보기에 충분하다. 기존 스파이더맨과 조금 다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줄거리를 살펴보자.
2.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개봉일자 : 2012년 6월 28일
장르 : 액션, 모험, 스릴러
상영시간: 136분
배급 :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주)
감독 : 마크 웹
출연 : 앤드류 가필드(피터 파커 역), 엠마 스톤(그웬 스테이시 역), 리스 이판(커트 코너스 박사 역), 마틴 쉽(벤 파커 역), 샐리 필드(메이 파커 역)
네이버 평점 : 7.77점
485 만 명을 사로잡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에미징 스파이더맨은 기존 스파이더맨과 골조는 같지만, 마감이 다르다. 첫 장면은 피터 파커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나오는 장면이다. 피터 파커의 부모님은 이종교배에 관한 연구원이었고, 연구 자료를 갖고 도망쳤다. 이 과정에서 피터 파커는 벤 파커와 메이 파커에게 맡겨진다. 돌아온다 약속하지만, 어린아이가 고등학생이 됐을 때까지 부모님은 오지 않는다. 역시나 찐따처럼 생활하며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피터 파커.
찐따지만,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 건 행하지 않는 착한 아이다. 그런 그가 오랫동안 마음에 품은 건 바로 그웬 스테이시다. 어느 날 피터는 지하실에서 부모님께서 남긴 낡은 서류가방을 발견하고, 거기서 하나의 공식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동료 커트 코너스 박사를 벤 파커를 통해 알게 됩니다. 오스코프사에 근무하고 있던 커트 코너스를 만나기 위해 무작정 찾아가 얼떨결에 인턴으로 속이고 들어가게 됩니다. 신기하게 커트 코너스 박사의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던 그웬 스테이시를 만나게 되고, 연구실을 돌아다니다가 피터 파커는 거미에게 물리게 됩니다. 기존의 스파이더맨과 약간 다르지만, 전혀 다르지 않은 그런 줄거리입니다.
본인 몸의 이상 징후를 알아챈 피터 파커는 겁도 나지만, 신도 나게 됩니다. 학교에서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에게 멋지게 혼쭐을 내주기도 하고, 밖으로 나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때, 잦은 외출 때문에 벤 파커는 피터파커에게 주의를 시키게 되었고, 둘의 사이는 멀어집니다. 피터파커가 얼떨결에 놓아준 도둑에 의해 벤 파커는 죽음을 맞습니다. 벤 파커는 볼 때마다 언젠가 죽을 캐릭터라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커트 코너스 박사를 찾아가 본인이 알고 있는 마지막 공식을 풀어주게 됩니다. 커트 코너스는 연구에 대해 오스코프의 압박을 받고 있었고, 본인에게 임상 시험을 합니다. 왜냐면 왼손이 잘려 있기에 이종교배를 통해 왼손을 갖고 싶었거든요.
재생력이 뛰어난 도마뱀의 혈청을 맞고 커트 코너스는 도마뱀이 되고 맙니다. 강한 폭력성을 띄는 커트 코너스를 막기 위해 피터 파커는 노력하게 되고, 경찰의 딸이었던 그웬 스테이시는 그 모습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그러다 커트 코너스는 인류를 도마뱀으로 만들어 구원시켜주겠다는 헛된 망상으로 오스코프에서 기기를 사용해 혈청을 공기 중에 분사하려고 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그웬 스테이시의 아버지와 피터 파커가 사투를 벌이게 되고, 이 과정에서 그웬 스테이시의 아버지는 죽음을 맞습니다. 공기중에 해독제도 함께 분사되며 커트 코너스 박사도 본래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피터 파커는 그웬을 위험에 빠지게 할 수 없기에 이별을 고합니다. 끝에는 다시 그웬을 사랑하게 되며, 마지막 커트 코너스 박사가 교도소에 있는 장면이 쿠키로 등장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총 평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기존의 스파이더맨에서 볼 수 없는 기술적 요소들이 많이 들어갑니다. 거미줄의 발사만 봐도 손목에서 나오는 게 아닌 기계에서 나온다는 점이 특이점으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목숨을 살려주는 선행을 통해 끝에는 자신도 도움을 받습니다. 악당이 고블린이 아닌 점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도마뱀 빌런도 새로운 면모로 다가옵니다. 또한, 그웬 스테이시의 태도인데요. 피터 파커를 곧바로 사랑하는 모습도 전작에서 볼 수 없던 모습입니다. 전작은 여주인공의 감정 기복에 주인공이 끌려다니는 답답한 모습이 보였지만, 이 영화는 그런 모습은 없습니다. 다만, 아버지가 경찰이기에 저녁에 무사히 돌아오길 기도했다는 말은 다소 슬프게 느껴졌고 그웬의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보이는 효과를 줬다. 아직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보진 못했지만, 2가 더 기대되는 1편이다. 유투버 떼잉을 통해 찰리푸스 노래를 통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이미 스포가 된 느낌이지만, 나는 스포보고도 재밌게 잘 보는 편이다. 엠마 스톤과 앤드류 가필드가 또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