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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구좌 핸드드립 카페, 조용한 행복 부이크 브루어스

by 테끼리지 2025.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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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구좌읍 행원리 조용한 마을에 존재하는
핸드드립 맛집, 조용한 행복이 존재하는 부이크 브루어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제주도 구좌읍 행원리 조용한 마을에 위치한 카페 부이크 브루어스 입니다.

직접 로스팅을 하며, 한 잔 한 잔 최선을 다해 핸드드립을 내리고

다양한 시그니처 음료와 판매되는 원두와 드립백, 그리고 고요한 제주도 여행의 묘미를 느끼 실 수 있는 곳입니다.

 

 

 

 

 

1. 제주도 핸드드립 카페 추천, 부이크 브루어스에 대해서

 

우선, 부이크는 일본말로 무육 즉, 귀엽게 기르다 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사장님의 친누나가 카페 이름을 지어줬다고 합니다.

 

부이크 브루어스의 사장님은 사실 대기업 출신이세요.

회사를 다니면서도 커피에 대한 열정이 있었고, 대화를 나눠보면 느껴지는 편안함을 지니신 분 입니다.

 

그러다보니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도 지속적으로 커피를 공부하고 연구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제주도 구좌읍 행원리에 조용한 카페를 오픈하게 됩니다.

 

 

카페의 간판부터 조명 하나하나까지 사장님의 손길이 안닿은곳 없어요.

그도 그럴것이 사장님이 원래 건설사 출신이거든요.

 

대기업 대졸 공채로 입사해서 관리직이었지만, 실제로 부이크 브루어스를 오픈 할 당시에 모든 인테리어를 셀프로 하셨을 정도로 손재주가 아주 뛰어나십니다.

 

 

 

 

 

제가 부이크 브루어스 내부를 봤을 때, 

정말 놀랐습니다.

 

우선, 화장실부터 센스 가득 입니다.

글씨 하나부터 소품 하나 하나 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 했구나가 느껴지고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문은 우드로 하되, 바닥은 1.2m 높이 정도까지는 격자타일을 붙이고 그 위는 흰색 도장을 한게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거울이 아래 사진처럼 2곳에 붙어있는데, 이 또한 센스 넘치는 인테리어죠.

 

사장님이 감각이 좋으시네요.

커피만 잘하는게 아니시네

 

 

 

 

 

2. 제주도 핸드드립 카페, 부이크 브루어스 매장 내부

 

그럼 부이크 브루어스 매장 내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핸드드립용 그라인더를 말코닉을 사용하고 계시네요.

EK43만 보다가 말코닉이라니 블랙의 멋이 느껴집니다.

 

드립포트는 펠로우 600ml랑 900ml 둘다 쓰시는거 같구요.

코만단테도 있으시고, 오리가미 드리퍼를 주로 쓰시네요.

당연히 저울은 아카이아... (돈 많이 투자하셨군요)

 

원래는 파라곤 칠링볼?을 쓰셨다고 하는데, 지속적으로 테스트해본 결과 부이크에는 맞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코만단테 저 색상... 한정판인데 츄릅... 탐나네요.

그리고 오리가미 센서리잔도 있어서 저런류는 따뜻한거 마시기에 너무 좋습니다.

 

원두는 총 6종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로스팅을 하시는데

로스팅 기계가 2개 정도 보이더라구요.

 

게이샤 품종은 소량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로스터기를 사용하시는거 같고,

대용량은 또 그게 맞는 로스터기를 사용하시는거 같습니다.

라벨링까지 다 직접 하시니 진짜 사장님의 손길이 다 묻어 있는 공간이네요.

 

 

 

 

 

 

그리고 매장... 넘 차분하지 않나요? 정말 조용한 행복이 존재하는 곳 입니다.

주로 서핑하러 오신분들이 오거나 정말 부이크를 오기 위해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희가 갔던 이후로 많은 분들이 부이크 브루어스를 찾더라구요.

 

 

 

 

 

 

큰 매장은 아니지만, 저는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하도 중국인을 많이 봐서 그런지

부이크 브루어스에 들어온 순간이 가장 차분해졌고, 마음의 평화를 얻은 시간이었습니다.

 

 

3. 제주도 핸드드립 카페, 부이크 브루어스 메뉴

 

부이크 브루어스의 메뉴를 볼텐데요.

정말 다양합니다.

 

혼자 운영하는데 이정도의 라인업은 정말 쉽지 않죠.

무육 블렌드와 행원 블렌드는 아메리카노 용이구요.

브루잉 메뉴도 정말 많고, 총 7종이네요. 아까 6종 정정 ㅋㅋㅋ

 

이 날 에티오피아 게샤빌리지를 마셨는지 온두라스를 마셨는지가 기억이 좀 흐릿하지만

그냥 존맛이었습니다. 

 

  • 에티오피아 게샤빌리지 나르샤 062 워시드
  • 콜롬비아 엘 트리운포 수단루메 내추럴
  • 콜롬비아 하이로 아르실라 블랙베리 민트
  • 에티오피아 시다마 부라 카라모 무산소 내추럴
  • 에티오피아 시다마 알레타 원도 워시드
  • 온두라스 엘 미라그로 파라이네마 워시드
  • 콜롬비아 엘 트리운포 옴블리곤 디카페인

 

 

 

 

 

와이프는 이 날은 티를 마셨어요.

티도 진짜 맛있더라구요.

 

 

사장님의 핸드드립 솜씨 구경 안할수 없잖아요?

아주 부담스럽게 빤히 쳐다봤습니다.

 

 

 

 

 

 

 

저는 이 커피 빛깔을 너무 좋아합니다.

휘낭시에도 정말 맛있었구요.

커피는 워낙 커피를 잘하는 집이라 두말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이날 누가 드립백을 싹슬이해가서 남아있는건 제가 다 싹슬이 해왔습니다 ㅋㅋㅋㅋㅋ

언제 오겠나요... 사장님 네이버 스토어 운영 좀 해주십쇼!

제가 살거라구요 제가!

 

 

 

 

 

심지어 저는... 나갈 때 한잔 더 테이크아웃하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이 날이 제주 마지막 일정이라는게 너무 아쉬울 따름입니다 ㅠㅠ 

 

다음에 올 땐 구좌읍에 숙소를 잡아야겠어요

부이크 3번 가게요 ㅋㅋㅋㅋ

 

사장님 번창하세요

커피 정말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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