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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선리기연(월광보합의 후속편), 가장 고통스러운 후회란 감정카테고리 없음 2023. 2. 24. 20:00반응형
1. Part1 월광보합 대략적 스토리
안녕하세요. 서유기 월광보합은 바로 전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간략히 언급해 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서유기 월광보합은 서유기 선리기연으로 이어지는 Part 1에 속하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는 손오공이었지만, 500년 후 지존보라는 인간으로 환생하게 된 손오공, 지존보는 도적 떼가 되어 살아갑니다. 막문위(백정정)과 그의 언니 춘삼십랑이 지존보를 찾아오게 되고, 춘삼십랑은 지존보를 죽이려 합니다. 이때, 백정정이 지존보를 데리고 도망치고 둘은 사랑에 빠지나, 그 사랑에 오해가 생겨 백정정은 자결하게 됩니다. 백정정을 살리기 위해 월광보합이란 타임머신을 쓰다가 500년 전 과거로 돌아가게 됩니다. 여기서 주인(자하선사)를 만나면서 서유기 월광보합은 끝이 납니다.
2. 영화 <서유기 선리기연> 줄거리(결말포함)
개봉일자 : 2010년 6월 1일
장르 : 코미디, 액션, 모험, 판타지, 멜로/로맨스
상영시간 : 99분
감독 : 유진위
출연 : 주성치(지존보 역), 주인(자하선사 역), 나가영, 유진위, 남결영, 채소분, 막문위, 오맹달
개인적으로 서유기 선리기연의 스토리는 정말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서유쌍기로 2010년 재개봉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서유기 선리기연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500전 과거로 떨어진 지존보 그의 눈앞엔 자하선사가 있습니다. 그가 있던 동굴 수렴동은 500년 후엔 반사 동인 데, 지존보가 반사동이라 하자 그 이름이 마음에 든다며 반사동으로 바꿔버리는 아름다운 자하선사.
자하선사는 지존보의 월광보합을 가져갑니다. 그러자 지존보는 자하선사의 자청보검을 뽑습니다. 사실 자청보검은 아무나 뽑을 수 없는 보검. 자청보검을 뽑는 남자와 결혼하겠다던 자하선사는 놀랍니다. 하지만, 자하선사는 우마왕과의 혼인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지존보는 자하선사의 월광보합을 얻어 백정정에게 돌아가고 싶었기에 사랑한다며 거짓말을 내뱉습니다. 우마왕의 처소에 들자 지존보를 빼곤 모두가 자신을 손오공으로 아는 상황에 지존보는 혼란스러워합니다.
우마왕의 처소에서 지존보는 우마왕의 아내와 간통을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오해가 오해를 낳고 혼란스러운 상황의 연속입니다. 사실 자하선사의 몸에는 가끔 언니의 인격이 강림하곤 했습니다. 또한, 저팔계와 사오정 당삼장이 등장하고, 손오공의 꿈에선 관세음보살에게 대들다가 혼나는 본인의 모습이 보이곤 합니다. 그러다 이혼 대법으로 저팔계와 사오정, 우마왕의 아내까지 인격이 뒤바뀌는 이슈도 발생합니다.
자하선사는 지존보의 마음이 진실인지 알고 싶어합니다. 그러자 지존보의 심장으로 들어가 그의 심장에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누군지 묻습니다. 그러곤 눈물 한 방울을 남기고 옵니다. 이후 젊은 백정정을 만나 500년 후 자신들의 사랑 스토리를 이야기해줍니다. 백정정도 지존보의 심장 속으로 들어가 그의 마음을 보게 됩니다. 심장은 지존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건 백정정이 아닌 자하선사라고 말해줍니다. 지존보의 마음을 알게 된 백정정은 편지를 남기고 떠납니다.
그 후 백정정을 찾으러 온 춘삼십랑은 무고한 사람들을 해치며 백정정을 내놓으라고 외칩니다. 지존보는 춘삼십랑에게 죽기전 빠르게 베어 자신의 심장을 꺼내달라 말합니다. 자하선사가 자신의 심장에 남기고 간 게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입니다. 자하선사가 눈물 한방울을 남기고 갔음을 알게 된 지존보는 결심합니다.
곧 있을 자하선사와 우마왕의 결혼식, 그리고 당삼장이 잡혀있습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지존보가 손오공이 되는 길밖에 없습니다. 금고아를 머리에 다시 쓰게 된다면 속세와의 인연을 끊고 서경으로 불경을 구하러 가는 손오공의 과업을 받게 됩니다. 지존보는 자하선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과업을 받아들이고 우마왕의 결혼식장으로 향합니다.
화려한 무공을 펼치며 우마왕을 제압합니다. 자하선사는 손오공에게 사랑을 갈구하지만, 속세와의 인연을 끊은 손오공은 자하선사를 멀리합니다. 그러다 손오공을 노리는 우마왕의 기습에 자하가 몸을 던져 대신 희생합니다. 자하를 붙잡기 위해 날아가지만, 욕심이 생길수록 금고아는 머리를 옥죄고 결국 자하를 놓아주게 됩니다. 대폭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손오공은 월광보합을 이용해 저팔계, 사오정, 당삼장과 함께 500년 후 미래로 향하게 됩니다.
500년 후 미래는 요괴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태평한 세상이었고, 오맹달(이당가 역)은 장원급제를 하여 고향에 왔는데 백정정과 춘삼십랑이 부인이었습니다. 그러다 지존보와 자하처럼 보이는 남녀가 사랑싸움을 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이를 본 손오공은 지존보의 몸에 들어가고 자하를 끌어안고 사랑을 고백합니다. 이후 다시 여행을 떠나는 손오공이 등장합니다.3. 총 평
서유기 선리기연은 주성치의 역작입니다. 물론 감독은 아니지만, 그의 연기는 예술이죠. 게다가 스토리의 짜임새 또한 그 시절 완성했다고 어려워 보일 만큼 짜임새 있습니다. 인간사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후회요. 내 사랑의 기한을 정해야 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소. 이 대사는 정말 명대사죠. 처음 영화를 봤을 때 그 울림이 오래 갔던 게 기억납니다. 요즘 재밌고 트랜디한 영화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옛날 영화를 좋아합니다. 요즘 영화만큼 화질이 좋거나 하진 않지만, 단순한 스토리에도 진정성이 더 크게 느껴지고 합니다. 더 말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서유기 선리기연 시리즈는 꼭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넷플릭스에서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기억나는 대로 스토리를 적긴 했는데, 워낙 스토리의 짜임새가 있어서 짧은 상영시간에도 글이 많았습니다.
글 쓰는 걸 좋아하지만, 매력적으로 쓰는걸 어려워하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