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부문
민간부문
본상 웨이브온 커피
1. 부산 기장 웨이브온 커피
위치 : 부산 기장군 장안읍 월내리 553
설계 : 곽희수 건축가 (이뎀 건축사사무소)
시공 : 허장수
용도 : 제2종 근린생활 시설
구조 : 철근콘크리트(RC조)
대지면적 : 1,380㎡
건축면적 : 235.19㎡
연면적 : 494.66㎡
건폐율 : 18.33%
용적율 : 35.82%
https://www.aurum.re.kr/Bits/BuildingDoc.aspx?num=7861
아래는 아우름에서 가져온 글 입니다. 기장 웨이브온 커피에 대한 대략적인 작품설명인데,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동해를 마주하고 부산(釜山)에 인접한 기장(機張)은 투명한 바다에 흠뻑 젖어 침식된 바위와 해송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해안으로 유명하다. 해변의 독특한 카페인 ‘기장 웨이브온(Waveon)’은 임랑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낮은 절벽에 위치하고 있다. 무심한 자연은 인간의 관심과는 무관하게 자신의 고유한 시간성을 갖기 마련이다. 이에 비해 수명이 짧은 건축은 자연 안에서 어떠한 삶을 세워야 하는가. [조망 쌓기 View stacking] 많은 경우 땅과 밀착된 건축은 대지의 형상과 기준을 따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면 땅으로부터 자유롭게 쌓아올린 매스들은 다채로운 풍경과 접촉하기에 용이하다. 웨이브온은 조망쌓기를 통해 상충하는 두 생각을 한 공간에 담았다. 건축은 광대한 자연과 마주한 인간의 협소한 시각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작동한다. 이러한 공간적 프레임은 무심한 풍경을 의미있게 한다. 웨이브온의 방문자는 자신의 고유한 시간과 장소가 무한한 자연의 풍토로 확장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가장자리공간] 수려한 자연환경에 둘러 싸인 대지 조건에서 가장자리는 주변을 관측하기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중앙을 비우면 가장자리가 자연스레 발생되는 단순한 논리다. 웨이브온의 중앙은 비워져 있고 서로 다른 방향성의 계단과 스탠드로 채워져 있다. 이러한 내부 장치는 역동적 동선 흐름을 발생시키고 공간의 입체감을 극대화 한다. 가장자리를 차지한 방문객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해변풍경과 조우한다. [平床] 한국의 현대도시에서 평상과 같은 좌식 커뮤니티 공간은 시대성에 밀려 사라지고 있다. 옥외가구로서 “평상”은 인원수에 제한 없이 소그룹 활동이 용이하고 동양인에게 익숙한 좌식문화라는 점에서 그 기능성이 탁월하다. 따라서 공동체의 커뮤니티가 주변과 합일되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서 평상의 현대적 각색은 웨이브온의 중요한 건축요소가 되었다. 소나무와 어우러진 평상은 해변과 마주한 절벽에 위치하여 한국인에게 익숙한 준 공간으로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한다. [콘크리트 해변] 입구에 마련한 수공간(콘크리트 해변)은 방문객과 바다가 만나는 건축의 시작점이다. 각층의 콘크리트 벽을 타공한 타원형 개구부는 침식된 해안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기암괴석의 형상을 모티브로 디자인 되었다. 또한 방문객은 루프 탑에서는 바다와 하늘이 하나가 되는 특별한 장관을 발견할 수 있다. |
건축개요만 본다면, 건폐율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대지의 사용이 다소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건축물을 세웠다는 건 영리의 목적도 있겠지만,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을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물 외관을 보자면, 노출 콘크리트에 저런 조명은 다소 안어울린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노출 콘크리트의 차가움에 멋진 자연경관이 어우러지면서 건물을 비추는 반사판의 역할을 해준다는 느낌이 듭니다.
웨이브온 커피의 퍼스널컬러는 블루라는 생각이 듭니다.
카페 안에서 바라본 풍경은 청량하고,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을 주기 충분합니다. 주말엔 사람이 정말 많을듯하니, 평일에 시간이 되신다면 부산 기장에 웨이브온 카페 꼭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2. 부산 기장 웨이브온 커피 메뉴
대형카페의 경우 음료가 비싼곤합니다. 특히, 제가 주문한 블루오션 웨이브 케이크 한조각은 9,500원이니 역시나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음료의 경우 아메리카노는 6,000원 입니다.
집에서 커피를 내려마시는 저에겐 다소 사악한 가격이긴 했습니다.
다행히, 웨이브온은 멋집은 아니었습니다. 음료도 괜찮고 디저트의 맛도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절벽위에서 이런 멋진 절경을 보며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산 기장에 웨이브온 카페에 갈 이유는 충분해보입니다.
우리나라 카페 중 비용 투자, 대지 선정에 정말 힘썻다고 생각하는 곳 입니다.
다른 지역에 웨이브온의 디자인을 표절한 곳이 있다는데, 개인의 창작이 담긴 설계물을 표절하다뇨, 가당치도 않은 말입니다. 그런 행위는 제발 안했으면 좋겠네요.
매장안에 음악도 고즈넉하게 좋아서 영상으로 한번 남겨봤습니다.
시간 되실 때 봐주세요.
지금까지 부산 기장카페 웨이브온 커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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