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페셜데이 시즌4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 3번째 방문후기
안녕하세요 테끼리지입니다!
유부남이 되고나서부터 취미를 잃어가고 싶지 않았는데,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게 바로, 핸드드립 브루잉커피 입니다.
단순히, 스타벅스나 메가커피에서 마시는 탄맛나는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라즈베리 살구 초콜릿 등의 다양한 향과 맛을 갖고 있는 스페셜티커피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커피인이었던 지인분이 알려주신게 남자커피, 안스타, 삥타이거 입니다. 그 외에 다양한 커피 유투버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안스타님의 영상을 자주 보는편입니다.
과거 영상부터 쭉 보고 있어요.
안스타는 언스페셜티라는 회사를 운영중인데, 여기서 매년 오프라인으로 언스페셜데이를 운영합니다.
시즌1~시즌3는 개인사정이 있어 못가봤지만, 이번에는 더현대서울에서 2025.09.12~09.25까지 장장 2주를 연다고하니
안갈 이유가 없지요.
벌써 3번이나 다녀왔습니다.

언스페셜티 팝업부스!
언스페셜티 팝업부스는 지하1층에 카멜커피 건너편에 바로 있습니다.
유리부스라서 찾기 쉽습니다.
우리나라 10개 로스터리 카페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스페셜티 커피로 이정도 팝업을 연다는게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벌써 9월 21일이니,
남아있는 게스트바리스타 일정을 알려드릴게요.
- 9/21(일) - 로우키 노찬영 대표님
- 9/22(월) - 클라리멘토 장철순 대표님
- 9/23(화) - 파스텔 커피웍스 방현영 헤드로스터
- 9/24(수) - 시그니처 로스터스 장문규 대표님
- 9/25(목) - 언스페셜티 안치훈 대표 바리스타
참고로 안스타는 - 안치훈 바리스타의 줄임말입니다.
9/25(목)에는 안치훈 바리스타가 특별한 커피를 가져온다는데 아주 기대가 되는 부분 입니다.
이 날 저는 지방 출장을 갈 것 같아... 그 부분이 아쉬울 따름이네요.
팝업존을 보시면 측면에는 커피 원두를 표현해논 오브제가 있는데 이번 팝업에 인상 깊은 점 중에 하나입니다.
누가봐도 커피 팝업같죠? ㅎㅎ

- 시음존!
- 배치브루 시음존
- 원두 구매 존
- MD 상품 존
이렇게 4개의 존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곳이 원두 구매존입니다.
시그니처 원두가 탐나긴 했지만, 이미 사둔것도 있었고, 이번 패키지가 저는 좀 그냥 그랬어요.
원두를 뜯으면 패키지 박스가 없으면 무슨 원두인지를 몰라서... 이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여기가 MD 상품존 입니다.
이번 MD의 키포인트인
- 언스페셜티 x 코만단테 그라인더 아메리칸체리 / 버지니아 월넛
- 고요 센서리잔 (무늬 없는거, 운학문 무늬)
- 투웨이컵 (한정판 블랙)
- 브뤼스타 드립포트 (파스텔 블루 색상)
그리고 언럭스와 모자와 티셔츠




드립뱁은 헤베커피랑 시그니처께 있는데 더블비 드립백은 마셔봐서 안샀습니다.
드립백 종류가 다양했으면 어땟을까해요.
아무래도 드립백이란 이지커피로 편하게 접하시려는 분들도 많을거 같아서요.
그리고 들어가시면 상순 PD님부터 시작해서 언스페셜티 직원분들의 각자의 취향에 맞는 원두를 추천해주십니다.
이 부분이 한분 한분 대응하기가 어려우실텐데, 최대한 다 응대해주시려는게 너무 감동이었구요.
안스타님도 이부분은 마찬가지였어요.
흡사 팬미팅 현장...
직원분들 진짜.. 첫날은 새벽 4시부터 나와 계셨단 말 듣고... 너무 힘드신거 아닌지 ㅠㅠ
추가수당 챙겨주시는거죠 안스타님?
포괄이라면... 잠시 눈물을 참겠습니다...

언스페셜티 팝업 구매물품
저는 총 3번을 방문했습니다.
1번째는 첫날 저녁(퇴근 후 바로 달려감)
이 날은 마타란초를 구매하고 싶었는데, 시그니처꺼는 다 품절이되어서 클라리멘토와 에어리를 비교하다가
안스타님과 이야기를 좀 나누고 클라리멘토로 갔습니다.
- 클라리멘토 에티오피아 바샤 베켈레 마타란초 85g / 23,800원
- 언럭스 쟌슨 게이샤 4ea / 39,000원








62,800원어치 구매하고 하리오v60 드리퍼+종이필터 1인용 받아왔습니다.
역시 언스페셜티x코만단테 그라인더, 고요 센서리잔, 투웨이컵은 다 품절이었습니다.
샘플만 구경했죠...
그리고 더블 하리오 구경함 ㅋㅋㅋㅋ




쇼핑백은 일반 쇼핑백에 저 언스페셜티부분을 찝어서 주시는데, 500원 추가 입니다. 다소 애매한 포지션이긴 했어요..
그래서 2번째 방문때는 정말 각잡고 갔습니다.
가면서도 이게 맞나? 이런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가보자 했죠.
사실 저는 코만단테가 있긴한데... 콜라보 한정판 못 참잖아요?
전략적으로 토요일은 어려울거 같고, 일요일에 오픈런하기로 했습니다.
회사가 여의도라서 회사에 주차하고, 제가 7시반에 도착했는데, 7시 10분쯤 도착한분 계시더라구요.
앞에분 뒤에분이랑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어느덧 핸드폰번호를 입력하고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이 날은 정말 많은 물건들을 다 겟차 했습니다.
9시반에 대기 걸고 10시반에 들어가서 아래 물품들 구매했습니다.
- 코만단테 x 언스페셜티 에디션 C40 아메리칸 체리 380,000원
- 고요 센서리잔 운학문에디션 59,000원
- 투웨이컵 한정판 33,000원
- 헤베커피 드립백 19,800원
총 얼마냐는 와이프 물음에 당황해서 헛기침만 나왔습니다 ^^
2번째 방문때는 기미사 대표님 오셨는데, 게스트 바리스타 시간이 한참 남아서 웨이팅 1번 더했습니다 ㅎㅎ
이날 만난분들과 라멘 한젓가락 했어요 ㅋㅋㅋ 친화력 무엇


집와서 코만단테 언박싱...!








개인적으로 고요 센서리잔 진짜 너무 이쁩니다.
오리가미 보다는 작은 사이즌데... 너무 이뻐요
색상이 미쳤습니다.



투웨이컵도 디테일 미쳤습니다...
그리고 진짜 한쪽은 산미가 더 느껴지고 한쪽은 단맛이 더 느껴져요...
2개 살걸 ㅎㅎ
여러분... 포세린은 원래 이태리 아니면 중국이 제일 유명합니다.
포세린타일은 자기질 타일인데요. 흔히 화장실 바닥이나 내외부 바닥재에 쓰입니다.
내구성이 좋아서 그래요. 그냥 그렇다구요ㅎㅎ
투웨이컵 레드닷에서 상도 받았나보네요.




근데 제가 왜 3번째 갔냐면요...
광자부부님 인스타보고 달려간거죠...
투웨이컵에 사인 받고싶어서요 ㅋㅋㅋㅋ
심기 불편한 와이프는 아이스바닐라라떼로 잠시 잠재우고 사인만 받고 후딱 왔습니다.
개그맨 정종철, 현 옥주부님도 계시더군요 ㅎㅎ


그리고 헤베커피 드립백과 타올로지스트? 사은품까지 야무지게 챙겨왔습니다.
헤베커피 드립백은 회사 팀원들 나눠주며 마시고 있습니다 ㅎㅎ


세번째 간 날은 말릭커피 최철 로스터님이 계셨고, 기다리는분들에게 시음을 나눠주고 계셨습니다.
이 부분 되게 센스있었어요.

너무 너무 신났던 언스페셜데이 시즌4 커피주간입니다.
남은 팝업도 흥하길 기원드려요.
그리고 직원분들 잘 챙겨주시길 ㅋㅋㅋㅋ
언스페셜데이 팝업... 내게 남은건
554,600원이란... 카드값 ㅠㅠ
그리고 이건 제 생각인데요.
사실 언스페셜티는 스타트업이긴 합니다.
근데 안치훈 대표가 정말 대단한 점은
관능의 영역이고, 기호 식품인 커피라는 부분을 스페셜티란 카테고리로 세분화 시키고이걸 고객들에게 알린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더 대단한건 우리는 커피를 구매하면서도 언스페셜티에 감사해합니다.
좋은 원두를 알게 되고, 이걸 맛보게 된다는거죠.신기한건 맛있는걸 계속 먹다보면, 맛 없는건 바로 느껴집니다.
이번 팝업에서 저도 정말 신기했던건55만원이나 쓰면서도 언스페셜티에 감사하고 있는 제 자신이었어요.
정말 사업 메이킹을 너무 잘한거 같고, 한계점은 분명 존재하겠지만저는 이지커피를 더 활성화시키고, 대기업에서 원두를 구매하는 총무분들을 설득 할 수 있는 B2B가 가능하다면그리고 이걸 유수의 로스터리와 연결짓는 사업을 해본다면 로스터리 카페들도 좋은 거래처를 얻고
쓴 커피에 찌든 회사 사람들이 더 좋은 품질의 커피로 하루를 시작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이미 잘 하고 있지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