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먼딩은 대만의 명동
1. 시먼딩거리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시먼딩거리는 대만여행에서 꼭 가볼만한 곳으로 꼽히는데요. 저희 패키지 여행에도 있었으니, 말 다했죠.
흔히 대만의 명동, 대만의 시부야로 불리는데, 저희가 갔던 날은 야속하게도 비가 너무 많이와서 그 풍경을 눈으로 다 담진 못했습니다. 그 부분이 다소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명동도 가보고 시부야도 가보긴 했지만, 시먼딩은 시먼딩만의 또 다른 매력이 존재한다고 보입니다.
사실 먹거리는 명동이 더 많은 거 같아요. 쇼핑 할 거리도 시부야가 더 많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 나라 특유의 향수가 느껴지는 건 시먼딩거리가 유일했다고 봅니다.
2. 시먼딩거리 맛집
시먼딩거리 맛집하면 곱창국수로 유명한 아종면선과 삼형제 망고빙수인데요. 여기서 자유시간을 줘서 망고빙수 야무지게 먹고 곱창국수도 먹고 왔습니다.
망고빙수는 솔직히 이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면 완전 먹을만한 맛 입니다.
대만의 환율이 다소 헷갈리는 부분도 있는데, 계속 있다보니 적응 되더라구요.
삼형제 망고빙수는 꼭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아종면선은 곱창을 못 드리는 분들은 다소 호불호가 갈릴거 같고, 더운날 대만을 방문하신다면 아무래도 뜨거운 음식엔 손이 가지 않을거 같습니다. 저흰 비도오고 니 생각도 나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곱창국수를 먹었습니다.
전혀 위생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곱창국수를 옮겨 담을 때 제 그릇을 손으로 가려주는 배려심을 보며 저것도 비위생적인데 위생적으로 보이는 마법을 느꼈습니다.
웨이팅은 다소 있지만, 그래도 대만까지 왔으니 한번 먹어보고 가는것도 나쁘지 않죠.
저는 대만을 다시 가게 된다면 그래도 이건 먹을거 같아요. 생각보다 맛있었거든요. 다음엔 젓가락을 따로 챙겨가서 숟가락으로 거지처럼 허겁지겁 먹었던 제 모습을 잠시 기억에서 지우고 싶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대만 타이베이 여행을 추억하며 적어봤습니다. 대만 타이베이 지금가면 딱 좋을거 같아요.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