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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자백(결말 포함), 어떤 자백이 진실인것인가?카테고리 없음 2023. 2. 18. 08:30반응형
1. 영화 자백, 인비저블 게이트 원작
영화 자백은 2017년에 개봉된 인비저블 게이트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당시, 영화의 지루함보단 극적인 요소들이 가미되어 호평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에선 소지섭과 김윤진이 주연을 맡았기에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2. 영화 자백 줄거리
개봉 일자 : 2022년 10월 26일
장르 : 범죄, 스릴러
상영시간 : 105분
배급사 :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 윤종석
출연 : 소지섭(유민호 역), 김윤진(이희정 역), 나나(김세희 역), 최광일(한영석 역), 홍서준(장태수 역), 박현숙(양신애 역)
네이버 평점 : 8.13
영화 자백은 미스테리 스릴러 영화다. 다소 불편한 감정이 드는 영화다.
유민호는 성공한 IT기업의 사업가로 당연히 컴퓨터 조작능력이 뛰어난 남자다. 게다가 극중 재벌인 나인 그룹 막내딸과 결혼한 성공한 남자다. 하지만 김세희라는 내연녀와 함께 불륜을 저지르며 살아가는 이중성을 띈 남자였다.
김세희와의 불륜 후 서울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사고로 한선재라는 남자가 죽게 된다.
둘은 사체를 유기하게 된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김세희는 사고 차량을 운전하게 되고, 지나가던 한영석의 눈에 띄게 된다. 아내의 병으로 인해 산골로 왔으며, 정비소를 운영한다는 한영석은 김세희의 차량을 고쳐주며 따뜻한 차까지 내주는 좋은 사람이다. 한영석은 죽은 한선재의 아버지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세희는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하고 그 자리를 피한다.
한선재의 실종으로 인해 수사가 시작되고, 유민호도 용의선상에 오르지만 한선재의 계좌 자료를 조작하여 보이스피싱범으로 몰아세우며 용의 선상에서 빠져나간다.
이후 유민호와 김세희는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사진 한 장과 현금 10억을 준비하라는 협박을 받게 된다. 둘은 한 호텔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유민호는 누군가에게 기습을 당해 쓰러지고 일어나 보니 김세희는 흩뿌려진 돈과 함께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었다. 곧바로 경찰이 들이닥치며 유민호는 범인으로 몰린다.
이제부터 진짜 영화 자백의 스토리가 시작된다.
유민호는 김세희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그곳은 완전한 밀실이었으니까.
유민호는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승률 100%의 양신애 변호사를 찾게 된다. 양신애 변호사는 본인의 스토리를 통해 유민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양신애 변호사에겐 유민호의 진실이 필요했다. 왜냐면 그녀는 양신애 변호사 행세를 하는 죽은 한선재의 엄마 이희정이었으니니까.
진실은 이랬다. 불륜 관계를 끝내자 한 것은 김세희였다. 이 과정에서 차고로 한선재가 죽게 되고, 유민호는 사고를 은닉하려 했다.
이후 차량을 대포차로 바꾸고 은폐했으며, 보이스피싱범으로 한선재에게 누명을 씌웠다. 이후 김세희를 살해했다. 한선재의 시신이 들어있는 차량을 유기하는 과정에서 죽은 줄 알았던 한선재가 일어났고, 다시 한번 죽이게 된다. 이후 호수가에 차량을 유기한다.
이것이 영화 자백의 진짜 자백이다.
이희정은 유민호와 변호사 계약을 하고, 증거조작을 위해 사체 유기 차량의 장소가 필요하다며 묻지만, 유민호는 그녀의 행동이 의심스러워 거짓말을 하게 된다. 이후 유민호는 양신애의 서명이 이전과 다름을 눈치채고, 자신 앞에 있는 건 양신애가 아님을 알게 된다.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이를 확신한다. 총으로 자신을 자해하고 이희정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으며, 경찰을 부른다.
유민호의 미소가 지어질 때쯤, 크레인 한 대가 등장한다. 이희정은 유민호의 집에 왔을 때부터 이미 사체유기 장소를 눈치챘고 경찰과의 공조를 요청한 상태였었다. 호수에서 차량이 들어올려지며 영화는 끝이 난다.
3. 총평
줄거리를 길게 쓰는 이유는 바쁘디 바쁜 현대사회에서 이 글만 보고도 영화 한 편을 다 본 느낌을 주고 싶어서이다.
그래도 와닿지 않는다면 내 설명이 부족했던 탓이니 댓글로 달아준다면 더 보강하겠다. 아니면 퇴근 후 영화 한편 보는 걸 추천한다.
영화 자백은 말 그대로 미스테리 스릴러가 맞다. 스토리에 상당한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한 편의 영화에서 두세가지의 스토리들이 펼쳐진다. 보다 보면 무엇이 진실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그런 점에서 더 재밌었다.
단순히 킬링타임으로 영화를 보는 게 아니라 더 빠져들며 영화를 보게 됐다. 사실 소지섭과 김윤진의 연기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됐다. 당연한 그들이니까. 나나의 연기는 몇 번 본 적이 있지만, 이번만큼 인상적이진 않았다. 초기 영화의 스토리를 견인했다고 할 수 있고, 후반부에 극적인 요소들을 만든 장본인이었다. 특히, 최광일 배우님의 연기는 볼 때마다 소름 끼치고 호러스러운 분위기마저 연출하는데, 그래서인지 극중 등장하는 거짓 자백이 현실성 있게 다가왔다. 코로나 시대로 인해 영화를 자주 보지 않아, 영화 자백도 이제야 보게 됐는데 극장에서 봤어도 재밌게 봤을 영화다. 물론 호불호는 어느 정도 갈릴 것 같다. 그래도 추천한다. 넷플릭스에서 이만한 영화는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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