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문안교회?
새문안교회는 1887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장로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흔히 교회를 교인들을 성전이라고 부르는데요. 2015년에 새성전에 대한 이야기가 제기됐고, 이곳의 현장은 다소 이슈가 있었습니다.
당시, 토공사를 강산?이라는 회사에서 진행하다가 지금은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된 CJ건설이 공사를 따내서 탑다운 방식의 공사를 이어 진행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바로 옆이 대우건설 본사라서 공사현장이 훤히 전문가들에게 보였기 때문에 공사하는 입장에서는 여간 신경이 쓰였을 거 같습니다. 게다가 광화문이란 특성으로 레미콘 수급이 정말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게다가 새문안교회처럼 곡선이 들어간 건물은 시공이 몇배는 힘듭니다. 그럼에도 이런 멋진 건물을 준공해냈네요.
내부적으로는 어떤 하자가 있을지 모르지만, 건축인이라면 이런 건물 하나 지었다하면 정말 뿌듯할 것 같습니다. 특히, 성전의 경우는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되거든요. 연구소와 병원 건물이 건축인 커리어에 좋기도 하지만 새문안교회처럼 역사적인 성전은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광화문을 지나가다 유려한 곡선에 이끌려 저도 모르게 카메라를 들어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정말 멋진 건물입니다.
알아보니, 이은석교수님의 설계라고 하네요. 교회 설계에 있어선 대가라고 불리는 분 입니다.
아키첵쳐 마스터 프라이즈 문화건축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새문안교회를 어머니의 교회라고 이야기 하며 RFP를 설계사에 제공한 새문안교회 관계자분들도 대단하시네요.
이를 수용하고 이은석 교수님은 새문안교회의 광장을 통해 하늘을 어머니의 품으로 형상화 시키고, 1층엔 이전 예배당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비록, 교인은 아니지만, 이번 새문안교회의 성전은 지나가면서 볼 때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우리나라 건축물 중 광화문의 랜드마크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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