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모도우에서 함께한 장모님 환갑!
아침부터 장모님 환갑을 위해 신라호텔에서 케이크 픽업하고 저는 부리나케 모도우 여의도점으로 향했습니다.
모도우 여의도점은 전부 다 룸으로 되어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식사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한우 구이 향기가 코를 자극했고, 저희도 당연히 구이 먹어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내부가 조금 추워서 에어컨 온도 높여 달라고 했고, 가지고온 케이크는 디저트 타임때 가져달라 하면 보관했다가 가져와주십니다.
케이크 반입 가능하고, 안에서 먹어도 된다고해요.
저희는 감사한 마음에 한 조각 드리기도 했는데, 맛있게 드셨을지 모르겠네요.
현수막은 저희가 준비한게 1.5m 정도인데, 내부 폭이 2.8m 정도 돼서 충분했어요.
접착 테이프는 일반 스카치테이프를 쓰면 벽면 도장이 뜯어질 수 있기 때문에 모도우 여의도점에서 제공해주는 접착 테이프를 쓰시면 됩니다.
1. 모도우 메뉴
모도우는 기본적으로 한우만 시켜도 되지만, 대부분 코스도 많이 드시는거 같습니다.
가족모임으로도 오시고, 상견례, 저희처럼 환갑 기념으로도 오시는거 같아요.
아래는 모도우 여의도점 네이버 메뉴 입니다.
저희가 선택한건 B코스에 +10,000원 추가하여 한우구이코스로 변경했습니다.
이렇게하면 구이로 선택했을 시에 제공되는 한우 미역국 반상이 제공되고, 장모님께 미역국을 합법적으로 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제공 됩니다. 또한, 고기는 한우 투쁠 등급의 채끝등심 120g이 제공됩니다.
C코스로 드시면 삼계순두부 튀김이 더 나오고, 같은 가격에 90g의 한우로 모듬구이가 제공 됩니다.
아무래도 고기양도 그렇고 삼계순두부튀김을 굳이 안먹어도 되기에 B코스를 업그레이드 시키는게 더 합리적으로 보였어요.
2. 모도우 여의도점 B코스 런치 한우구이코스
개인적으로 처음 제공되는 밤타락죽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B코스 식사 순서
- 밤 타락죽
- 숙성회와 제철나물(광어 지느러미?와 브로콜리, 방울 토마토가 나왔어요)
- 한우 삼품(볏짚구이 편채, 안심샌드, 육회와 김부각)
- 1++ 한우 채끝 등심구이 120g
- 한우 미역국 반상
- 오늘의 디저트 (샤베트와 추석이라 송편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심카츠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육회는 간이 센편이 아니라, 김부각 위에 올려먹어야 더 맛있게 넘어갑니다.
이제야 나온 한우 미역국 반상
사실 이거 때문에 구이로 업그레이드 한 이유도 있었어요.
생신상인데 그래도 미역국 드리고 싶었고, 이렇게 한 상 드시면 배가 찰거 같았습니다.
정말 정갈하게 너무 잘 나와서 장모님 장인어른 모시고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처음 예약할 때 한우육회 쿠폰이 있길래 적용시켜봤는데, 가져다 주셨습니다.
사진 찍다보니 조금 녹아버린 샤베트와 송편입니다.
여기까지 먹으니 정말 너무 배가 불렀어요. 참고로 저는 돼지입니다.
아래 디저트 레터링은 예약하실때 남겨놓으면 저렇게 이쁜 플레이팅을 해주십니다.
저것 마저도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생신 기념으로 왔더니, 폴라로이드도 한장 찍어주시더라구요.
3. 모도우 여의도점 총평
평점 5점에 3.8점입니다.
인당 79,000원 정도였고, 네이버 리뷰하면 만원 할인해줍니다.
여의도에서 전체가 룸인 식당을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기념일로 오기엔 여기가 합리적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직원분들의 약간의 비즈니스적인 미소도 있지만, 무언가를 부탁 드렸을 때 곧바로 조치해주시고 응대해주시는 서비스 마인드는 정말 대접받는 기분이 들정도 였어요.
주차장의 주차 난이도는 조금 높은 편이고 구조가 특이하긴 했지만, 그래도 기념일에 한번 쯤 와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수막 붙이는거나 외부 케이크 반입이나 이런점은 많이 배려해주셔서 더 할 나위가 없었네요.
음식의 맛은 생각보다 고퀄이었습니다. 특히, 미역국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미역국 장인이신 장모님께서도 인정하실 정도이니, 미역국만 따로 파는것도 이해가 갑니다.
부모님 환갑이나 칠순 가족 모임으로 모도우를 선택하신다면 비싼값은 하는 곳이라 판단합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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